(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미선 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신뢰의 정치의 대명사라고 자처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공약을 파기하고 약속을 깨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파기가 속수무책으로 계속된다면 무신불립정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제64차 약속살리기위원회-원내대책연석회의에서 "민생복지에서 정치경제 전 국정분야에 걸쳐서 90여개가 넘는 공약이 깨지고 뒤집히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전 원내대표는 "무상보육, 중증질환, 기초연금, 군복무연한, 지역균형 문제, 쌀 직불금 약속까지 모든 것을 하나하나 약속을 파기하고 깨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매우 중대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후퇴시킨 '90+α'의 공약 실천을 위한 재검토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행을 질기게 요구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 혈세를 불의한 권력이 사유하고 낭비한 것을 철저하게 따지고 근본적인 제도개선책을 마련할 것"며 "국가기관 대선개입 관련해 안보교육사업 실태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도 반드시 관철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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