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브랜드 초고가 텐트, 품질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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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브랜드 초고가 텐트, 품질은 ´글쎄´…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11.14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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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200만 원이 넘는 고가형 텐트가 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품질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미국계 캥핑용품 업체인 콜맨이 올해 출시한 거실형 프리미엄 텐트 '웨더마스터 와이드 2룸 코쿤'에서 색이 번지는 이염현상이 발생해 자체 원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본체만 189만 원, 액세사리인 카펫이나 시트를 더하면 200만 원이 넘는 고가로 중국 생산 제품 중 일부에서 이염 현상이 발생한 것으고 전해졌다.

콜맨은 중국 제조사와 원인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이염이 확인되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는 방침이다.

일본 브랜드인 스노우피크에서도 일부 부품에서 결함이 발견돼 이달부터 자진 리콜에 들어갔다.

230만 원이 넘는 '토르튜 프로' 텐트에서는 3~5일동안 계속해서 설치한 채 사용했을 때 C프레임, 릿지프레임, 텐트프레임 등 프레임의 이음새 부분이 부러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스노우피크는 해당 프레임을 회수해 교환해 주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외국계 캠핑업체들은 국내의 고가 논란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콜맨은 한국시장에서 판매한 매출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이염 관련 문제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스노우 피크 역시 출시 이후 200~300만 원대의 고가 전략을 구사해오다 일부 텐트의 국내 가격이 일본 현지보다 1.92배 비싸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에 평균 10%가량 가격을 인하하는데 그쳤다.

▲ 고가에도 품질 논란이 제기된 콜맨 '웨더마스터 와이드 2룸 코쿤'(위)과 스노우피크 '토르튜 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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