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민주당, '손학규-안희정'으로 변화 모색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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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민주당, '손학규-안희정'으로 변화 모색 할까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1.25 17: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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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가 민주당의 '승부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와 관련, 손학규-안희정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유는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1년이 지났다. 선거에서 패한 민주당은 지난 1년 동안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1월 셋째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44.1%, 안철수 신당이 23.8%, 민주당은 16.0%로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현재 새누리당과의 지지도 싸움에서 상대가 안 될 정도로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심지어 출범 전인 안철수 신당에도 지는 꼴이 되버렸다.

민주당이 추락하게 된 책임은 고스란히 김한길 대표가 질 수 밖에 없다는 게 일반론이다. 현재 김 대표의 임기는 2015년 5월까지다. 그럼에도 낮아지는 당 지지도와 위태로운 김 대표의 취약한 기반 때문에, 벌써부터 민주당 내 차기 당권 주자나 대권주자가 거론된다.

김 대표 이후로 차기 당권을 쥐어 잡을 사람으로 손학규 전 대표다. 차기 대권주자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급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내 계파경쟁 때문에 비(非) 친노인 손 고문과, 친노인 안 지사로 나뉘는 것으로 보인다.

▲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 ⓒ 뉴시스

손학규, 당과 민주 정치가 필요할 때를 아는 사람

작년 문재인 후보의 패배로 민주당 내 ‘친노’는 한 발작 물러난 상태라 당 내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차기 당권 주자 영순위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5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손 고문이 현재 강연을 하고 있는데, 이 강연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를 비롯, 정치적 행보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하며 “손 고문은 민주당 내에서 안철수 신당, 그리고 국민동행과 연대하는 역할을 하면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손 고문과 실제로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김영춘 전 의원은 국민동행에 합류해 있는 상황이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 뉴시스

사그라들지 않는 '친노세력', 중심엔 안희정

한편 친노 세력은 쉽게 기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내 주류세력이 친노인 것을 부인하기 힘들다. 친노가 내세울 대표 인사가 안희정 충남도지사다.

안 지사는 도지사로 당선된 후 지사직을 원만하게 수행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키웠다.

심지어 안 지사가 ‘신당’을 창당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세력이 확장돼 차기 대권주자로도 떠오르고 있다. 

또 지난 23일 열린 안 지사의 출판기념회를 보면 현재 그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문재인·한명숙·정세균·양승조 의원 등 민주당 내 ‘친노’세력들이 결집했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도 볼 수 있었다. 또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 도 볼 수 있었다.

때문에 안 지사는 ‘업그레이드 된 친노’라는 평을 듣는다. 민주당 내 ‘친노’뿐만 아니라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여당 인사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사람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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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5 18:43:43
손학규는 몰라도 뭔 비리정치자금으로 감옥갔다 온 사람이 차기 대권주자라니. 어림도 없는 소리를 참 진지하게도 썼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