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봅슬레이·스켈레콘·루지 트랙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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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봅슬레이·스켈레콘·루지 트랙 건설된다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3.12.18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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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수주 성공…독일 PBD사 자문받아 설계 및 시공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이 봅슬레이에 탑승하고 있다ⓒ뉴시스


강원도 평창군 용산리 일대에 국내 최초로 봅슬레이 및 스켈레콘, 루지 트랙(슬라이딩 센터)이 세워진다.

19일 도에 따르면 1200~1650m 규모에 남성용 트랙은 표고 차 140m·평균 경사도 10%, 루지 여성용 트랙은 표고 차 115m·평균 경사도 9.6%로 건설된다.

앞서 조달청은 지난 17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건설공사에 대한 가격 개찰 및 종합평가를 거쳐 91.53점을 받은 대림산업 컨소시엄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했다. 경쟁사였던 태영건설은 87.58점, 두산건설은 81.64점을 받았다.

대림산업은 트랙 설계와 시공 경험이 없어 독일 PBD사의 조언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개막 직전 그루지야 루지 선수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만큼 선수 생명과 직결된 한계 속도를 준수하도록 설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봅슬레이 및 스켈레콘, 루지 트랙 설계 경험을 지닌 업체는 역대 동계 올림픽 트랙을 모두 설계한 독일 PBD사와 캐나다 IBG 2곳뿐이다.

대림산업은 이 밖에 경기 진행에 필요한 냉각 플랜트 및 관리 제어장치, 냉각배관 설비 등 냉동설비공사, 관람석 및 조명시설, 편의시설, 부대시설 등을 2018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2016년 10월까지 트랙 건설을 완공한 뒤 테스트를 거쳐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인증받은 뒤 2018년 2월 대회 개최 전까지 부대 시설을 모두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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