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바뀌자 생활 요금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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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바뀌자 생활 요금 줄줄이 인상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1.01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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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인상 결정되자 식료품 등도 덩달아 가격 올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해가 바뀜과 동시에 각종 가격 인상 소식만 연이어 들리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물가 상승률을 2.3%로 전망했다.

지난해 공공요금 현실화를 주장한 정부는 가스, 전기, 교통 등의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이날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8%(서울시 소매가 기준) 인상하기로 했다. 주택 취사·난방용이 5.7%, 산업용 6.1%, 영업용1(식당·숙박 등)5.5%. 영업용2(목욕탕·폐기물처리소 등)5.8% 각각 오른다.

액화석유가스(LPG) 가격도 국제 LPG 가격 급등으로 인해 이달 중 ㎏당 99원 씩 오를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상·하수도요금을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인 2.5% 수준으로 올린다는 계획을 두고있다. 청주시는 최대 27.9% 상수도요금 인상안을 소비자정책심의원회에 제출한 상태다.

교통요금과 자동차 보험료도 오를 전망이다.

코레일은 올해 철도요금을 5% 인상하겠다고 내부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도 시내버스 요금을 5%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고 인천과 부산, 수원 등은 이미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10% 이상 인상했다. 경남 산청군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700원 올라 4000원으로 결정됐다.

외제차의 자차 보험료도 평균 11% 오른다.

다음달부터는 우체국 택배 요금도 인상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사업 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내소포 우편요금 및 소포이용에 관한 수수료(안)'을 행정 예고하고 무게에 따라 500~1,500원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과자가격도 줄줄이 인상된다.

롯데제과가 지난 11월 9종의 제품을 평균 11.1% 올렸다. 이어 오리온도 12개들이 상자 기준 4,000원 에서 4,800원 으로 20%인상했고, 해태제과도 에이스를 비롯한 7개 제품을 평균 8.7% 인상한다.

파리바게뜨도 가격인상에 동참했다. 이달 15일 부터 193개 품목의 가격이 평균 7.3%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파리바게뜨가 판매하는 전체 제품 수의 3분의1에 해당된다.

업계는 최근 원자재 가격이 오른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 움직임이 나타난만큼 원자재 가격이 추가로 오를 경우 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유통구조 물가를 개선하고 물가정보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물가를 잡을 계획이다. 이달부터 소비자물가정보 홈페이지에는 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분석한 밀가루·설탕·우유 등 31개 주요 생필품 가격과 원가 정보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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