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채무자를 납치해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한 2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채권자의 부탁을 받고 40대 남성을 납치한 이모(26) 씨와 정모(26), 유모(26) 씨 등 3명을 붙잡았다고 4일 밝혔다.
이 씨 일당은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최모 씨를 납치했으나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에 정차한 틈을 타 최씨가 달아나려하자 오후 3시 30분 께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경찰은 '여러 사람이 한명을 태웠는데 살려달라'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휴게소 방문객의 신고를 받고 용의차량 추적에 나서 30여 분 만인 4시 5분, 사전에 배치해 둔 순찰차로 차량을 세우고 공포탄 1발을 발사해 일당을 검거했다.
최 씨는 용의차량에서 양손이 결박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최씨의 납치사건을 접수한 용인 동부경찰서에 이 씨의 신병을 인계했다.
이 씨 일당은 경찰조사에서 "최 씨의 채권자가 돈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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