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전국 유통망 등 시장 점유율 50% 높이 평가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 8일 진로의 제111회차 무보증사채 본평가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9일 한신평에 따르면 “진로는 롯데주류비지 및 기타 지방 소주업체들이 지역분할적인 경쟁관계를 형성하고, 소주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와 신제품 개발 능력, 전국적인 유통망 등 우수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50% 내외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이 같은 신용등급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주시장의 경쟁과열에 영업이익이 축소되기는 했으나, 수도권을 비롯한 다수의 영업지역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양호한 수준의 수익창출능력을 시현하고 있는 바, 제반 시장환경 및 주류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동사의 위상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향후 영업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로가 피인수 당시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으로부터 유입된 유상증자 대금 등을 재원으로 보증채무 및 차입금 등의 순상환이 이뤄지면서 재무구조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고, 영업현금흐름이 안정적인데다 금융비용 부담감소로 잉여자금 창출규모의 점진적인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한신평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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