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추석 이후 2년 5개월 만…'4강 후보' 징크스 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장성복(34, 양평군청)이 노련미를 뽐내며 백두장사에 올랐다.
지난 2011년 9월 추석장사씨름대회 이후 2년 5개월 만에 이룬 두 번째 결실이자, 첫 설날 대회 우승이다.
장성복은 1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4 IBK기업은행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50㎏ 이하) 장사결정전'에서 지난해 3관왕 정경진(27, 창원시청)을 3 대 0으로 물리쳤다.
그는 이날 첫판에서는 오른 덧걸이, 둘째 판과 셋째 판에서는 장기인 잡채기로 정경진을 연속 3판 제압했다. 그는 우승 상금 2000만 원과 황소 트로피를 받았다.
한편 장성복은 2005년 실업무대를 밟았지만 6년 동안 무명 선수로 지냈다. 이후 2011년 첫 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뒤 지난해 3개 대회 모두 4강에 진입하며 '4강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우승권은 아니라는 지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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