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7월 재보선, 관심 없다"…야권연대 '부정적'
스크롤 이동 상태바
손학규, "7월 재보선, 관심 없다"…야권연대 '부정적'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2.05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귀국한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 ⓒ 뉴시스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7월 재보선에 '관심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6.4지방선거 후에 있을 7월 재보선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 등 대권주자들의 등장으로 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작 손 고문은 손사레를 쳤다.

손 고문은 5일 오전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후 인천공항에 도착, 7월 재보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 "나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평화적인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남북관계를 개선할 것인가, 어떻게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민생경제 활성화를 이룩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나라를 통합의 정치로 이끌기 위한 제도개선을 어떻게 할 것인가다"라며 재보선은 '관심 밖'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야권 재편 과정에서 역할을 하려고 할 때는 원내로 들어와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질문에 "내 관심은 오직 남북관계 개선, 민생복지 활성화, 통합정치를 위한 제도 개선에 있다"고 재차 답해, 원내로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손 고문은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간 연대에 대해 "단순한 미봉책으로 당장의 선거를 이긴다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것이 아닐 것"이라며 "민주당이 국민들의 요구와 절실한 여망에 제대로 부응하기 위해 우리 자신을 철저히 혁신하고 개혁하는 일,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일 것이다. 그냥 단순한 미봉책으로 당장의 선거를 이기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손 고문은 그간 민주당과 안 의원간 연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던 것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한편 손 고문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혁신안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자기 혁신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노력이 좀 더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주 적극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김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