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박찬종·이인제·정주영·정몽준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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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박찬종·이인제·정주영·정몽준과 다르다"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2.09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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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름에 '현상'붙는 것은 건국 이래 최초"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쳐다보는 윤여준 새정추 위원장 ⓒ 뉴시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이하 새정추)에서 공동위원장을 맡은 윤여준 위원장이 안 의원은 과거 제3당을 만들려고 했던 박찬종·이인제·고(故)정주영·정몽준 의원과 다르다고 언급했다.

윤 위원장은 8일 서울 시청 시민청 지하 2층 워크숍룸에서 열린 <윤여준의 진심> 출판기념회에서 "고(故)정주영씨는 왕(王) 회장으로 불렸고 박찬종, 이인제씨는 오랜기간 정치를 했다. 문국현씨도 최고경영자(CEO)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이분들은 정당을 만들면서 변화에 대한 기대를 열망 수준으로 끌어 올렸어야 하는데 못 미치면서 선거에 실패하고 쓰러지는 운명을 맞았다"며 제3의 정치세력을 만들려고 했던 의원들의 실패 이유를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안 의원의 경우 ‘안철수 현상’으로 시작했다. 사람 이름에 '현상'이라는 단어가 붙은 건 건국 이후 처음이다. 변화에 대한 국민의 욕구와 열망이 안 의원을 통해 분출된 것이다”라며 제3세력과 안 의원은 다른점을 부각시켰다.

윤 위원장은 안 의원의 신당에 대한 비판이 잦고,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다는 의견에 “본인도 인정한다”라며 “‘안철수 현상’으로 폭발한 국민적 열망을 빠른 시일 내에 제도화했어야 하는데 담아내는 과정이 늦어지고 미흡했던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준비하고 적응하는 과정이 국민이 기다리는 입장에서 너무 길어졌다. 지치고 실망하고 짜증내는 분들도 있다. 그러다보니 기대가 많이 식은 것은 사실이다. 안 의원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당 수준의 지지를 회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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