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떨어졌나? 진주서 운석추정 물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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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떨어졌나? 진주서 운석추정 물체 발견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4.03.10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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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서 운석 추정 물체 발견 ⓒ뉴시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정민 기자)

9일 경기도 수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했다는 목격담과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진주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됐다. 

10일 오전 7시께 진주시 대곡면 강원기(57)씨는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우주에서 지구로 돌입한 자연 물체가 지표면까지 떨어지면 운석이고 대기권에서 타서 없어지면 별똥별(유성)이다. 시커먼 색깔을 띤 이 물체는 흙 위로 노출된 부분이 폭 20㎝, 길이 30㎝ 정도로 추정됐다.

강씨는 "전날 오후 6시에 비닐하우스 작업을 마감하고 이날 오전에 환기를 시키려고 나왔더니 시커먼 암석 같은 물체가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암석은 비닐하우스 천장을 뚫고 농작물을 지지하는 파이프를 휘게 하고 나서 땅으로 처박힌 것으로 추정된다.

강씨는 "군부대에서 1차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어제 저녁 전국에서 관측된 유성의 잔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강씨는 "한국천문연구원에 이 암석을 정확하게 규명해 달라고 의뢰했다"면서 "로또복권에 당첨될 확률보다 더 어려운 운석이 떨어져 현재 얼떨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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