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지난해 발생한 산업재해는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작업 중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건설업이 516명으로 전체의 47.3%를 차지했다.
제조업이 284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기타산업(194명), 운수·창고 통신업(86명), 광업(10명) 순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11.9% 늘어난 수준이며 건설업에서 중대사고(노량진 수몰사고, 삼성엔지니어링 물탱크 파열, 방화동 접속교량 상판 전도, 부산남북항 연결도로공사)가 많이 났기 때문이라고 고용노동부는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장년층의 재해 증가가 눈에 띈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재해가 감소했으나, 55세 이상 재해자가 전년보다 2696명 증가했다.
이는 정년퇴임 이후 노동시장에 재진입한 장년층이 새로운 일을 맡아 수행하면서 재해 위험에 노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해자 5명 중 1명(19.2%)은 '넘어짐'으로 재해를 입었으며 끼임이 16%, 떨어짐이 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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