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4일 11시 30분에 청와대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 김관영 비서실장, 박광온 대변인과 동행한다.

박 대변인은 이날 10시 30분 경 국회 브리핑에서 "안 대표가 직접 (청와대에)방문해서 면담을 신청한다"면서 "안 대표는 그동안 야당 대표로서 각종 방법을 통해 박 대통령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관련한 정국 현안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제안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야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보자는 취지에서 박 대통령에게 직접 면담 신청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의 이날 면담요청은 미뤄지거나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박 대통령은 현재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3차 문화융성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느끼는 압박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변인의 언급대로 안 대표는 그간 박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몇 차례 제안했다.

안 대표의 청와대행은 박 대통령의 조속한 입장표명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는 바 박 대통령도 거부만 할 수 없게됐다.

홍세미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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