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고교 해양체험 강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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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모고교 해양체험 강행 ´논란´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4.04.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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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민지 기자)

세월호 침몰로 학생들의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 등이 취소 혹은 연기되는 가운데 대구의 한 고등학교가 해양수련활동을 떠나 논란이 일었다.

1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A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17일부터 1박2일간 경북 포항에 위치한 대구교육해양수련원으로 해양현장체험을 떠났다.

바다와 강에서 해양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일정이어서 논란이 커졌다.

전날 여객선 침몰 사고로 학교와 시교육청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염려하는 학부모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논란이 일자 시교육청은 대구교육해양수련원은 시교육청의 직속기관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또한 학부모들의 우려로 바다에 들어가는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얕은 강에서 체험활동을 하라고 학교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해당 학교 학생들은 수상스포츠 활동 등을 체험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실내활동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의 우려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해양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일정을 모두 수정했다. 혹시라도 있을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학교와 수련원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교의 수학여행을 당분간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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