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장애…금감원 긴금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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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장애…금감원 긴금 점검 나서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4.21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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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삼성카드가 지난 20일 오후 발생한 삼성SDS 화재로 인해 현재까지도 장애를 겪고 있다. ⓒ뉴시스

삼성SDS 건물 화재로 인해 삼성카드 이용이 제한되자 금융감독원은 조사인력을 파견해 긴급점검에 나섰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오후 삼성그룹의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삼성SDS 건물에 불이 나자 조사관 4명을 파견해 삼성카드 등을 대상으로 화재 경위 및 문제 파악에 들어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삼성 금융계열사의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삼성SDS 전산센터 화재로 금융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해 긴급히 인력을 투입해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화재로 인해 이날 오전까지 일부 업무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이용이 제한되는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 등 인터넷 결제, 홈페이지·앱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다.

제휴된 금융사와의 거래도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23개 체크카드 제휴 금융사 중 새마을금고, 국민은행 등 18개 금융기관 제휴카드를 이용할 수 없다.

27개 현금자동인출기(ATM) 중 신한은행, 대구은행, 기업은행 등 12개 금융기관에서 현금서비스를받을 수 없고, 카드 결제 후 문자 알림 서비스도 중단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한 고객 결제, 결제정보 유실·유출 등은 없다"며 "빠른시간내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고객 피해 발생시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다른카드로 결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피해여부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12시 25분께 경기도 과천 별양동 삼성SDS 과천센터 3층 외벽에서 불이 나 8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건물 내 삼성그룹 전산 백업데이터 서버가 운영을 멈춰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인터넷 결제 등 서비스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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