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1학기 수학여행이 전면 금지된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 관련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담당국장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 차관은 "각 시·도 담당국장들은 현장 체험학습 시스템 전반에 대한 안전대책을 재점검해 달라"며 "오늘 회의에서는 올 1학기 수학여행 전면금지를 포함, 보다 안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해양수산부나 국토교통부 등과 협력해 안전매뉴얼을 개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16일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의 후속 대책으로 풀이된다.

한편, 나 차관은 "경기도교육청 뿐 아니라 다른 시·도 교육청도 세월호 침몰사고로 직·간접적 영향을 받은 학교가 안정된 분위기에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방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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