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열수 교수 "오바마, 日 센카쿠 지지…미일 외교 절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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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수 교수 "오바마, 日 센카쿠 지지…미일 외교 절반 성공"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4.04.25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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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김열수 성신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일정에 대해 “미일정상의 비공식 만찬 등으로 봤을 때 미일 외교의 절반은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4개국 순방의 첫 기착지인 일본에 2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머물렀다.

25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열수 교수는 “미국이 센카쿠가 일본의 영토라는 것을 인정했다”며 “영토갈등에서 일본 혼자는 중국 견제가 불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서로간 국가이익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이번 안보 분야에선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고 본다”고 전했다.

미중 관계에 대해서는 "지난해 6월 미중정상회담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동중국해 영토 분쟁이 더 이상 고조돼선 안 되고 관련 당사국은 외교적 채널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어제 기자회견에서는 일본의 일방적인 편을 들었다"며 "미중 갈등이 조금 더 심해질 수 있는 부분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이 미국에 대해 사실을 존중하고 책임 있는 태도로 영토 문제에 대해 일방적인 편들기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얘기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국빈 방문을 마치고 25일 한국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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