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회의장은 누구? 황우여 vs 정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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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회의장은 누구? 황우여 vs 정의화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5.10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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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이야기 나누는 새누리당 (왼)정의화 의원과 (오른)황우여 대표 ⓒ 뉴시스

국가 의전 서열 2위 자리인 국회의장 자리에 황우여 대표와 정의화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국회의장은 당 내에서 선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맡는 것이 관례지만 7선인 정몽준 의원은 서울시장에, 7선인 서청원 의원과 6선인 이인제 의원은 당대표에 나설 것을 결심하면서 5선인 황우여 대표와 정의화 의원의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황 대표는 온화한 리더십을 발휘해 여당에서 정책위원장 및 원내대표를 거쳐 2012년 당 대표에 당선됐다. 그 후 대선과 재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끈 대표기도 해 여야를 막론하고 평이 좋다.

여권의 중진 의원은 10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국회의장을 맡으면 정치권에서 물러는 것이 관례다. 황 대표의 최종 목적지를 국회의장으로 정한 것 같았다. 지난 해부터 국회의장을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 만큼 물밑작업을 많이 해놨겠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실제로 황 대표는 측근들과 모임을 꾸려 선거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반면 정 의원은 친이계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맡았고 국회의장 직무대행을 역임하기도 했다. 부의장직을 원만하게 수행한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정 의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안 단독표결을 강행할 당시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에게 최루탄을 맞기도 했다.

그는 19대 국회 상반기 국회의장에도 도전했으나 친박계 강창희 현 국회의장에게 밀려, 이번에 다시 도전한다고 알려졌다.

정 의원도 황 대표와 마찬가지로 자신 측근 의원들과 함께 국회의장 선거준비본부 성격의 모임을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현재 국회의장 임기가 이번달 29일에 만료돼 신임 의장 선출은 24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26일엔 상임위원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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