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근 “세월호 유가족 힘들게 하는 ‘막말’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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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근 “세월호 유가족 힘들게 하는 ‘막말’ 그만”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4.05.13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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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유경근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세월호 희생자와 그 가족을 폄하하는 막말이 유가족을 가장 힘들게 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13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일부 네티즌들이 유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하는 막말로 가족들이 마음을 많이 다쳤다”고 전했다.

그는 “초기에는 오보나 과장된 보도 때문이었다면 그 후에는 희생자 죽음을 비하하거나 유가족을 폄훼하는 네티즌 때문에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한 “웬만해선 무시하려 하는데,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우리가 과연 잘못한 게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세월호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막말을 하지 말라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가족대책위에서 명찰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선 “간혹 가족이 아닌데 이상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거나 기자가 껴 있기도 했다. 괜히 소란거리 만들지 말고 우리끼리 먼저 조심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주 진행한 KBS 및 청와대 행진에 대해서는 “항의한 문제에 대해서 마무리 짓지 못했다”며 “앞으로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일단락 짓고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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