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겸, “인터넷 가짜 상품평 잘 구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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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겸, “인터넷 가짜 상품평 잘 구분해야”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4.05.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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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겸 일산경찰서 사이버팀장 “적발된 가짜 상품평 수백만 건 추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최근 포털사이트의 블로그, 카페 등에 허위 상품평을 올린 일당 27명이 적발됐다.

김선겸 일산경찰서 사이버팀장은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적발된 27명이 130만 건 정도의 계정(ID)을 도용해 광고성 가짜 후기와 댓글을 달았다”고 밝혔다.

또한 “마케팅 업자들이 댓글과 후기, 연관 검색어를 조작해 우리가 흔히 접하는 화장품과 성형외과, 한의원 등의 광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 년을 거쳐 글을 올렸기 때문에 정확한 수는 확인할 수 없다”며 “한 ID 당 여러 개의 글을 작성하기 때문에 몇 백만 건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그는 “포털 카페 운영자가 카페에 광고성 글이 계속 올라온다며 계정이 의심스러워 제보를 했다”며 “조사해보니 대부분 해킹 당한 계정 혹은 휴면계정이었고, 그 계정으로 광고한 업체를 통해 아이디를 판매한 유통 경로를 추적해 계정판매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마케팅업체의 이러한 광고 행위가 불법이 아니냐는 물음에 “(계정)사용자의 동의를 얻어 계정을 썼거나 광고가 허위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 형사처벌하기 어렵다”며 “검색 시 상위 노출되게 자동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등 인위적인 부분이 있어야 업무방해 혐의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에 올라오는 허위 광고와 상품평, 댓글을 잘 구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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