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자체브랜드 '반값 분유' 출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마트, 자체브랜드 '반값 분유' 출시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5.19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랜드 신뢰도 높은 주부 소비자 사로잡을 수 있을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이마트가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반값 분유를 출시한다. 

지난 18일 이마트는 오는 6월 중순경 기존 분유업체에서 판매하는 분유의 시중가격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한 분유를 자체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이마트와 함께 자체브랜드 분유를 제조할 협력업체로는 롯데파스퇴르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그간 타 협력업체와 손잡고 기존 제품의 시중가보다 많게는 절반가량 저렴한 PB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종근당건강과 함께 홍삼 PB 상품을 내놓아 반값 홍삼 이벤트를 펼쳐 홍삼 시장 점유율을 장악하다시피 했다.

이번에도 반값 홍삼 때와 마찬가지로 반값 분유 판매로 인해 분유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분유 판매 시장은 대형마트가 70%이상 보유하고 있다. 또 분유 소비의 주요 고객이 30대 초중반 여성인 것을 고려하면 대형마트의 자체 브랜드 분유 상품 개발은 더 활발해질 조짐이다.

그러나 반값 홍삼 때처럼 매출 이익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아이한테 좋은 것을 먹이고 싶어하는 엄마의 마음은 누구나 같기 때문에 저가 마케팅만으로는 매출 성장을 이루기 힘들다는 것. 

이와 관련 롯데푸드 관계자는 "아직 본사로부터 관련 마케팅에 대해 들은 바가 없어 매출 효과 부분에서는 해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푸드의 또 다른 관계자는 "반값 분유를 제조하라는 공지를 접한 바 없으며, 설사 반값 분유가 기정사실화 된다 하더라도 분유 가격만큼 질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파스퇴르에서 생산중인 '위드맘'은 800g 기준 3만 원에, '그랑노블'은 2만3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