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수자원공사가 수주하려던 5억 원 규모의 태국물관리사업이 태국 내 군부 쿠데타로 불투명해졌다.
23일 수자원공사 측에 따르면 방수로 건설 등의 사업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공사 측은 최종계약만 남겨놓고 있었다.
태국은 지난해 4월 국제입찰을 마친 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직면해 계약을 여러차례 연기했다. 아울러 군부 쿠데타로 정부가 무너지게 되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해당 사업은 군부가 민간으로 정부를 이양한 뒤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정 이양 후 새 정권이 어떤 정책을 세우느냐에 따라 수자원공사의 사업 수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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