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KBS사장 해임제청안 상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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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환영 KBS사장 해임제청안 상정되나?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5.2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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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사회 “길 사장 정상적 경영 어려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뉴시스

KBS 이사회가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상정했다.

KBS 기자들의 제작거부 일주일이 된 시점에 이사회가 야당 추천 이사 4명과 함께 길 사장 해임제청안을 26일 상정한 것이다.

앞서 이길영 이사장을 비롯한 KBS 이사들은 지난 21일 임시이사회에서 야당 측 이사들이 제출한 길 사장 해임 상정 여부를 논의한 끝에 제안사유를 보완, 26일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야당 측 이사는 길 사장이 사내담화에서 밝힌 입장과 더불어 기자협회와 PD협회의 제작거부, 노조 파업, 연이은 간부 사퇴 등 일주일 간 KBS 내 심각한 분열을 설명하면서 길 사장이 경영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 사장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고 서면으로 대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 사장 해임제청안은 이르면 사흘 뒤인 28일 정기이사회에서 정식 의결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K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날 이사회 회의장 앞에서 침묵시위를 하며 이사회를 압박했다.

전국의 기자와 PD, 아나운서 등 조합원 300여명이 속한 전국언론노조는 길 사장 해임제청안이 가결되지 않을 시 즉각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KBS 노동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이아몬드 개발 사기인 씨앤케이(CNK) 사태와 길 사장과의 연루 의혹을 제기하면서 검찰에 사건 재조사를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KBS 노조 측은 “길 사장이 대전방송총국장으로 재임하던 2008년 CNK로부터 수천만원을 협찬 받아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공영방송에 개인 사업체를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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