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국내 예금 금융회사의 기업대출이 850조 원을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은 844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16조6000억 원 늘어난 수치다.

민병기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보통 산업대출은 4분기에는 줄어들지만 1분기는 가장 활발히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체 대출이 8조4000억 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서비스업도 전 분기 대비 7조1000억 원 증가했다.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2조9000억 원)와 석유·화학·의약품·플라스틱(1조9000억 원)의 증가가 두드러졌고,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은 2조9000억 원, 부동산 및 임대업은 2조3000억 원 늘었다.

건설업도 80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대출이 9조3000억 원 늘어 575조3000억 원을 기록했고, 시설자금 대출은 7조3000억원 늘어난 269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방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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