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YS 차남 김현철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가 7·30 재보궐 선거와 관련, 새정치연합으로 서울 동작을 출마를 시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출마배경엔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를 이끌고 있는 권노갑 김덕룡 전 의원의 출마권유가 있었던 것 외엔 새정치연합 지도부조차 사실을 알지 못했다.
새정치연합 한 핵심 지도부는 6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김현철 교수의 출마는 내부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다. 출마를 오늘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계안 전 의원도 서울 동작을 출마를 준비한 것으로 안다. 김현철 교수와 이계안 전 의원이 동작을에 동시에 출마를 희망하게 되면 경선을 치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이번 출마는 한국정치를 양분했던 YS의 상도동계와 DJ의 동교동계 화해의 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본지 취재결과, 민추협 핵심관계자들로부터 양 측 화해의 장으로 권노갑 김덕룡 전 의원이 김 교수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한편, 교수는 몇 달 전부터 SNS를 통한 정부 비판으로 이슈의 중심에 서 있었다. 김 교수는 트윗을 통해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고, 그의 트윗 하나하나는 기사화 돼 화제가 됐다.
트윗을 통해 정부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 김 교수는 최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트윗은 세상과 소통하는 장"이라면서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고 싶지 않다. 이런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교수의 트윗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김 교수의 트위터 팔로우 수는 9000명이 넘었고, 김 교수가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엔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곤 했다.
김 교수의 트위터로 '김현철'이라는 이름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이슈 검색 순위에 오르내리는 등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 교수에겐 YS 차남이라는 꼬리표도 필요없게 됐다. 정치계에서 본인만의 위치를 찾았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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