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도널드 캐릭터 첫 선

1934년 오늘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만화영화 주인공 캐릭터 도널드 덕이 첫선을 보이게 된 날이다. 캐릭터를 고안해낸 주인공은 미국 만화영화 선구자 월트 디즈니였다.

그는 미키마우스 상대로 도널드 덕을 만들었다. 캐릭터에 대한 국민적 반응은 대단했다. 특히 성우 클러런스 내시가 급한 성격에다 화를 잘 내는 도널드 덕 목소리를 입히면서 캐릭터는 100여 편이 넘는 만화 영화에 쓰였다.

△치아의 날 제정

1946년 오늘은 치아의 날이 제정된 날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전신인 조선치과의사회는 첫 영구치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어금니(臼齒) '구'를 수치화했다. 여섯 살 때 영구치가 처음 나온다는 의미와 함께 앞니에서 여섯 번째에 있는 영구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치아는 오복의 하나로 여겨질 정도로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치아 관리에 소홀한 것이 사실이다. 치아 관리 여부에 따라 치아 평균 수명이 7년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시위생 이한열 혼수상태

1987년 오늘은 이한열을 포함한 연세대학교 학생 1000여 명이 6·10 국민평화대행진에 출정하기 위해 연세인 결의대회를 마친 뒤 교문 앞에서 시위를 벌인 날이다.

학생들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과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며 교문 밖으로 나가려다 전경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한열이 전경이 던진 최루탄을 맞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는 같은 해 7월 5일 사망했다.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진상이 밝혀진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파장이 매우 컸다. 국민 항쟁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전국 33개 도시에서 하루 100만여 명이 시위를 벌이는 등 6월 항쟁으로 이어졌다.

정부는 시국 수습을 위해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발표하는 6·29선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