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與 당권 도전…친박vs복박vs비박 구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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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與 당권 도전…친박vs복박vs비박 구도 형성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6.10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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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혁명적 변화를 위한 도구가 되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이 차기 당 대표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 뉴시스

새누리당 차기 당권을 놓고 이인제 의원(66)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친박' 서청원 의원과 '복박'(復朴·돌아온 친박) 김무성 의원, '비박'(非朴·친박이 아닌 계파)이인제 의원이 당권을 놓고 경쟁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전당 대회는 다음달 14일이다.

이인제 의원은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새누리당 대혁신 비전 선포식'을 주최하기에 앞서 전당대회 출마선언문을 배포했다. 이 의원은 선언문에서 "새누리당은 혁명적 변화의 길로 나가야 한다"면서 "이인제가 기꺼이 혁신의 불씨가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 의원은 이어 "당의 '혁명적 변화'를 위한 도구가 되겠다"며 "이것이 나의 숙명"이라고 덧붙였다.

혁명적 변화의 지향점으로 △공천권 폐지 △지역·계파 정치 타파 △국민 통합과 한반도 통일 △정책 정당 등을 정하며 내세웠다.

이 의원은 혁명적 변화를 내세우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이러한 '혁명적 변화'의 출발이 돼야 한다. 만일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혁신의 불꽃을 일으키지 못한다면, 새누리당은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의 냉혹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혁신은 기득권을 가진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나에게는 혁신을 가로막을 어떤 기득권도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새누리당의 일대 혁신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소명"이라며 "낡은 틀, 의식, 관행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국민과 함께 실시간으로 호흡하고 생각하며 결정하는 진정한 소통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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