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3천개 주유소 휴업 예고…직영·알뜰주유소 정상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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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3천개 주유소 휴업 예고…직영·알뜰주유소 정상영업
  • 방글 기자
  • 승인 2014.06.11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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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주유업계 '주간보고제' 놓고 갈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12일 전국 3029개 주유소가 참여하는 동맹휴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동맹휴업을 하루 남긴 11일 한국주유소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간보고제와 관련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주간보고제는 주유소가 석유제품의 거래 실적을 매주 석유관리원에 자동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날 김문식한국주유소협회 회장은 "제도의 실효성을 위해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를 2년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음 달 시행을 앞둔 정부의 석유제품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제도가 가짜 석유 근절 효과는 없고 주유소 경영난만 악화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산자부는 주유소협회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산자부 석유산업과는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는 2012년 6월 입법예고를 하고, 석유 관련 단체와 업계의 의견 수렵을 이미 마쳤다"며 "지난해 9월 법이 공표되고, 10여 개월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2년간 유예해달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되지만, 6개월간 계도기간을 둘 계획"이라며 "그래도 주유소협회가 파업을 진행할 경우 주유소협회의 설립 허가 취소와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는 등 강력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유소 협회는 12일 전국 1만2616개 주유소 중 3029개가 참여하는 동맹휴업을 단행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주유소업계가 동맹휴업을 예고한 12일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주유소는 정상영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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