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이 해낸 14년 만의 '노히트노런'…찰리 쉬렉, 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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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이 해낸 14년 만의 '노히트노런'…찰리 쉬렉, 그는 누구?
  • 노유선 기자
  • 승인 2014.06.25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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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사상 11번째 기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노유선 기자) 

▲ NC 다이노스의 찰리 쉬렉ⓒ뉴시스

24일 NC 다이노스의 미국인 투수 찰리 쉬렉(Charlie Shirek‧29)이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통산 11번째 기록이다. 지난 2000년 한화 이글스 송진우 이후 약 14년 만에 나온 노히트노런이며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이다.

찰리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팀의 6대(對)0 승리를 이끌었다.

NC 다이노스는 지난해 1군 무대에 처음 진출했다. 그해 찰리는 11승7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 방어율 1위까지 올랐다.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의 '방어율1위 투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찰리는 6승3패를 기록하며 NC 다이노스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찰리는 "NC 야수진의 도움으로 좋은 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 나를 응원해주고 있는 모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다"며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노히트 노런(no hit no run): 무안타 무실점 경기. 투수가 상대 팀 선수에게 무안타, 무실점인 상태로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를 말한다. (출처: 두산백과)

◇ 한국프로야구 역대 노히트노런
1. 방수원(해태) 1984년 5월 5일 광주 삼미전(6탈삼진 3사사구)
2. 김정행(롯데) 1986년 6월 5일 사직 빙그레전(5탈삼진 4사사구)
3. 장호연(OB) 1988년 4월 2일 사직 롯데전(3사사구)
4. 이동석(빙그레) 1988년 4월 17일 광주 해태전(5탈삼진 무사사구 2실책)
5. 선동열(해태) 1989년 7월 6일 광주 삼성전(9탈삼진 3사사구)
6. 이태일(삼성) 1990년 8월 8일 사직 롯데전(4탈삼진 3사사구)
7. 김원형(쌍방울) 1993년 4월 30일 전주 OB전(6탈삼진 1사사구)
8. 김태원(LG) 1993년 9월 9일 잠실 쌍방울전(4탈삼진 3사사구)
9. 정민철(한화) 1997년 5월 23일 대전 OB전(8탈삼진 무사사구 낫아웃 출루)
10. 송진우(한화) 2000년 5월 18일 광주 해태전(6탈삼진 3사사구)
11. 찰리(NC) 2014년 6월 24일 잠실 LG전(7탈삼진 3사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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