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콜라, 거대 콜라시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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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콜라, 거대 콜라시장 재도전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6.30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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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부활…7000억원 규모 국내 콜라시장에 승부수 띄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815콜라 ⓒ프로엠 홈페이지

 815콜라가 10년만에 다시 콜라 시장에 본격 재도전한다.

프로엠 측에 따르면 과거 815콜라의 유통법인이었던 동부팜가야(구 건영식품)로부터 라이선스를 임대받아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을 통해 생산해 저렴한 가격과 맛으로 콜라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유정현 프로엠 대표는 “대한민국에 국산 콜라 하나는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815콜라는 과거 토종 콜라를 표방하며 1998년부터 2004년까지 판매됐으나 외국계 콜라업체의 물량공세 등으로 결국 제조사와 판매사가 부도를 맞으면서 2004년 생산이 중단됐다.

이후 프로엠에 의해 약 10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이에 따라 815콜라는 지난 6월 26일부터 미니스톱과 GS25에서 판매가 시작됐고, 7월 중에 CU와 세븐일레븐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과거 815콜라는 과도한 애국심 마케팅에 집중해 정작 콜라 맛을 좌우하는 탄산의 양 조절이 균일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고, 이는 매출액 저조로 이어졌다.

예전의 아픔을 씻어내기 위해 프로엠이 1년여 개발 기간 동안 가장 신경 쓴 부분도 코카콜라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맛에, 음료를 개봉하고도 탄산이 천천히 빠지도록 하는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815콜라는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 만큼 꾸준히 저가 정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815콜라는 250mL 캔 1종류로만 출시됐으며 편의점 판매 가격은 저렴한 1000원에 책정됐다. 경쟁 제품인 코카콜라(1300원), 코카콜라 제로(1200원), 펩시콜라(1100원)에 비해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또한 프로엠은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반값 할인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815콜라가 코카콜라 단독 브랜드 점유율만 70~80%에 달하는 7000억원 규모의 국내 콜라시장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는 “앞으로 815콜라 판매처를 대형 마트와 고속도로, 일반 소매점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1년 내 매출 200억원을 달성 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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