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내각 검증 서바이벌…몇 명이나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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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내각 검증 서바이벌…몇 명이나 남을까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7.02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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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통과´ 김명수 ´위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굳은 표정으로 출근하는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 ⓒ뉴시스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 후보자 중 누가 청문회를 통과할지가 관심사다. 지난달 29일 한민구 국방부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장관급 후보자 9명의 릴레이 청문회가 예정됐다. 여당은 ‘조속한 국정운영 정상화’를 내걸고 수비를, 야당은 ‘현미경 검증’을 하겠다며 공세를 천명한 상태다. 한 사람은 통과됐다. 남은 8인 중 몇 사람이나 ‘서바이벌’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단 한민구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청문회 후에 여야는 한 후보자가 직무수행 능력에 문제가 없다는 데 합의하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그런데 남은 8명의 후보자 중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등은 각종 의혹으로 낙마 위기에 처해 있는 상태다. 김 후보자는 9일, 이 후보자는 7일 각각 청문회가 예정돼있다.

특히 김 후보자는 논문‧칼럼 대필, 연구비 가로채기 등 여러 의혹이 불거지며 코너에 몰렸다. 야당은 ‘청문회조차 시간낭비’라며 지명철회나 자진사퇴를 종용하는 중이다. 한때 여당 일각에서도 청문회 전망을 비관할 만큼 여론이 좋지 않다.

이 후보자도 지난 2002년 대선당시 불법자금을 ‘차떼기’ 논란이 재조명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여당에선 ‘과잉 낙마공세’라며 방어에 나섰지만 상황은 불안하다. <디오피니언>이 실시한 지난달 30일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 후보자에 대해 적합하다는 응답은 19.5%에 그친 반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은 무려 62.9%를 기록했다.

한편 7일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8일엔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후보자와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린다. 10일엔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예정돼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인사청문회 날짜는 3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야권 정계의 한 관계자는 2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후보자에 대한)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지나친 공세를 펼치다간 야권도 '발목잡기 프레임'등이 걸릴 수 있다"며 "정말 도저히 안되겠는 사람을 솎아내면 두 명에서 세 명 정도(낙마)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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