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장마', 왜 늦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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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장마', 왜 늦었나?
  • 노유선 기자
  • 승인 2014.07.02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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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고기압, 바이칼호 고기압과 세력 싸움에서 敗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노유선 기자)

 

▲ 지난달 25일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우산을 선보이는 모델들ⓒ뉴시스

3일 전국에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남부 지역부터 시작된 장맛비가 중부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일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 지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내렸다. 중부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발생했다.

3일 새벽에는 전국으로 장맛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30~80mm, 제주산간에는 120mm 이상, 충청 이남에는 20~60mm, 수도권과 영서에는 5~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4일(금요일)에는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5일(토요일)에는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역에, 6일(월요일)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장마는 중부 지역을 기준으로 22년 만에 가장 늦은 장마다. 이는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바이칼호에서 발달한 고기압에 밀려 제주도 남쪽 해상에만 머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은 북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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