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오른 김문수, 향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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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오른 김문수, 향후 행보는?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7.03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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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7·30 재보선 동작을 결국 불출마 하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 뉴시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몸값이 '껑충' 뛰었다. 경기도지사 3선 도전을 포기하고 차기 대권을 시사한 김 전 지사가 향후 어떤 정치적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3일~27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김문수 전 지사가 12.1%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김 전 지사의 대권 지지율은 전주 대비 3.0%포인트 올랐다.
 
그 뒤를 정몽준 전 의원이 11.1%, 김무성 의원이 8.4%,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7.8%,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6.3%,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6.0%,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9%를 차지하며 이름을 올렸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김 전 지사에게 '별들의 전쟁' 지역인 서울 동작을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연일 김 전 지사를 향해 "재보선에 나와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김 전 지사는 '불출마' 입장이다.

김 전 지사는 "현재는 나를 돌아봐야 할 때"라면서 정계 복귀에 선을 긋고 있는 상황.

김 전 지사는 3일 소록도를 방문, 한센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윤 사무총장이 "내가 김문수의 스토커가 되겠다"고 언급하며 출마 설득을 위해 김 전 지사를 찾을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김문수 "나올 것" vs "나오지 않을 것"…정치권도 '갑론을박'

3일 오후 방송 출연차 대구를 방문한 김 전 지사는 현지에서 윤 사무총장과 만나 서울 동작을 출마에 대해 약 30분 간 대화를 나눴다. 김 전 지사는 '불출마' 의사를 윤 사무총장에게 전했다. 

김 전 지사는 "그 자리(서울 동작을)는 선당후사의 자리가 아닌 것같다"며 "대신 경기도 지역 선거는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윤 사무총장에게 전했다.

정치권에선 김 전 지사의 출마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비록 김 전 지사가 불출마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긴 햇으나 새정치연합 측에서 이날 기동민 전 정무부시장이 서울 동작을로 배치해 김 전 지사의 출마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른 것.

이날 MBN <뉴스공감>에 출연한 정치평론가 박상병 박사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7·30 재보궐 선거 동작을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박사는  "김 전 지사는 대권주자인데 재보선에서 떨어지면 대선주자로서 힘들어진다"며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더 유리하다. 만약 나간다고 하더라도 뽑아달라고 할 명분이 없다. 동작을 지역에서 새누리당이 나간다고 다 찍어주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함께 출연한 민영삼 포커스 컴퍼니 전력연구원장은 "김 전 지사가 경기 외 지역에 출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본인이 앞으로 새누리당에서 정치를 계속 한다면 지금 당에서 요청하는 것을 거부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민 원장은 이어 "또 계속 거부 하면 김 전 지사의 정치적인 입장만 생각하고 당을 나중에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물로 비춰질 수 있다"면서 "당에서 계속 압력을 가하면 아주 늦게라도 받아드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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