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vs 김무성 한판승부, 오늘 결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세운 기자)
14일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열린다. 당대표를 놓고 김무성 의원과 서청원 의원 간의 치열한 신경전의 승부가 오늘 결정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키로 함에 따라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3차 전당대회를 열고 1명의 대표최고위원과 4명의 최고위원 등 5명의 지도부를 선출한다.
김태호, 김무성, 이인제, 박창달, 김을동, 홍문종, 김영우, 서청원, 김상민 후보(기호순) 등 전대 출마를 선언한 9명의 후보 중 5명이 새누리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된다. 이 중 김을동 후보는 여성 최고위원이 한 명 포함돼야 한다는 규정으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 8명 중 4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날 관심은 단연 차기 당 대표로 선출이다. 친박계의 좌장인 서청원 의원과 비박으로 분류되는 김무성 의원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당 내 역학 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김 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전대대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함에 따라 서 의원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남은 3명의 최고위원을 놓고 김태호, 이인제, 홍문종 의원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는 1인 2표제로 진행되며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가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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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YS정신을 계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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