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와 관련, 서청원 후보는 ‘박근혜 정부 성공론’을, 김무성 후보는 ‘우파정권 재창출’을 주장했다.

6일 대전 도룡동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3차 전당대회 충청·호남·제주권역 합동연설회'를 통해 두 후보는 각각 자신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날선 신경전을 이어갔다.

먼저 연단에 오른 김무성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공천권을 당의 소수권력자로부터 빼앗아 당원과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면서 "보수대혁신과 보수대단결을 주도해 보수우파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서청원 후보는 "욕심도 사심도 야망도 없는 제가 당 대표에 나온 것은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일념 때문"이라며 "새누리당은 부자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서민과 젊은 층에 적극적으로 다가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키 위한 이날 연설회에 앞서 김수한 선거관리위원장은 "지금이야말로 우리 정치가 환골탈태하는 변화를 보여줘야 할 시기다. 국민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오늘 전당대회에서 과연 새누리당이 어떻게 변화할 것이냐하는 것을 국민 앞에 뚜렷하게 입증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당대표 후보로 나선 김태호, 김무성, 이인제, 박창달, 김을동, 홍문종, 김영우, 서청원, 김상민 의원 등 9명은 각각 7분간 자신의 정견을 발표했다.

김병묵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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