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금융위원회가 16일 오후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외환카드 본인가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연내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통합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본인가 안건 상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외환은행과 외환카드 전산시스템 분리 작업에 대한 점검이 더 필요하다며 금융위에 안건 상정 보류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다음 금융위 정례회의는 휴가 등의 일정으로 내달 13일과 27일 개최된다.
이에 통합 카드사 출범까지 4개월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본인가 승인을 받더라도 연내 통합은 어려워졌다.
금융당국은 카드사가 사용하는 전산망은 카드계·승인계·정보계 세 종류로 이에 대한 분리작업은 모두 끝났지만 실제 가동단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 6월 9일과 10일 점검 결과 망분리는 됏지만 시험해 보는 절차가 부족해 보강을 지도했다"며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점검이 한번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연내든 해를 넘기든 관계없이 중요한 것은 빠른 시일 내에 통합 하는 것"이라며 "다음달 본인가 승인을 받으면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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