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체리 매출 100%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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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체리 매출 100% 이상 증가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7.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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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1위 바나나 제치고 2배 매출 기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올 여름 수입과일 중 체리가 매출 100%를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뉴시스

 체리가 무서운 기세로 수입과일에서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최근 체리는 대표적 수입 과일인 바나나를 제친 데 이어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자리까지 넘보는 등 가파른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체리의 이달 17일까지 매출 신장률은 101.5%로 지난해보다 2배 늘었고 수입과일 중 매출 구성비는 41.5%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체리는 기존 수입과일 부동의 1위였던 바나나(23.2%)보다 두 배가량 많은 매출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체리는 전체 과일 순위에서 지난해 5위에서 올해는 수박에 이어 2위로 오르며 여름 과일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체리의 선전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기존 24%의 관세가 사라진 데다 환율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풍작으로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0% 늘어 가격이 저렴해진 탓도 매출 상승에 한몫했다.

한편 2000년대 초반 200t에 불과했던 체리 수입량은 지난해 9000t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한·미 FTA 발효 전인 2011년(5000t)과 비교해도 1.9배나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처음으로 수입물량이 1만t을 넘을 전망이다.

반면 수박은 수십년 간 여름철 인기과일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으나 매출은 전년보다 10% 줄어든 결과를 보였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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