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사내유보금 과세, 신중하게 판단해달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이 사내유보금 과세 문제에 대해 신중한 판단을 요구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은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사내 유보금 과세의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며 "폭넓은 논의를 거쳐 신중하게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까지 더해져 민생경제가 위축됐고 내수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원화 절상으로 인해 수출 중심인 우리 경제에 부담이 크다"고 현 경제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내수 활성화를 통해 소득과 소비의 선순환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 허 회장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차질 없는 준비와 내수경제 활성환 법안 통과를 당부했다.

허 회장은 "현재 내수경제 활성화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적기에 법안을 추진해 정부가 경제 회복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민간부문 회복세가 강화되도록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 부총리는 "2기 경제팀이 본격적으로 출범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낼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고 한다"며 "이번주 중 예정된 새 경제팀의 경제운영발표를 앞두고 경제인들의 의견을 들을 겸 신고식 자리를 마련했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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