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구제역 비상…돼지 600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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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구제역 비상…돼지 600마리 살처분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7.24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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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마쳤다”vs“구제역 예방 가능한 백신인지 확인 중”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경북 의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6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MBC

경북 의성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600마리가 살처분됐다.

방역 당국은 “어제(23일) 경북 의성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20분경 중장비가 경북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의 구제역 발생 농장으로 진입, 구제역 판정을 받은 돼지들을 대상으로 대량 살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농장에는 6개 돈사, 1500여 마리의 돼지가 있으며 방역 당국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당초 신고 때보다 2개 돈사, 400여 마리가 발톱이 빠지거나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였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3개 돈사 900여 마리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만큼 이번 구제역 사태가 예방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농장 측 입장은 다르다. 구제역 의심 돼지들은 지난 5월 고령의 한 농장에서 들여왔고, 한 달 전 구제역 백신접종 역시 마쳤다는 것.

이에 방역 당국은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가 소와 돼지에게 접종 중인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유형인지 확인에 들어갔다.

한편 구제역은 소나 돼지처럼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동물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며, 국내에서 발병한 건 지난 2011년 4월 경북 영천 이후 3년3개월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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