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대북 불법송금 수사 중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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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대북 불법송금 수사 중 자살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8.04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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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8월 4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창작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 사망

1875년 오늘은 창작 동화의 아버지 덴마크 동화작가 안데르센이 세상을 떠난 날이다. 그의 나이 70세였다.

<인어공주>, <미운오리새끼>, <성냥팔이소녀> 등 130여 편의 동화를 지은 그는 코펜하겐 왕립극장 단장인 요나스 콜린의 후원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성냥팔이 소녀>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구걸해야만 했던 자신의 어머니를 소재로 썼다. 자신의 삶을 반영한 글에 대중은 감동했다.

안데르센은 현재까지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를 서정적으로 표현하고, 인본주의적 인간애가 넘치는 동화를 쓴 동화작가의 거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산군-UN, 6·25전쟁 포로 교환

1953년 오늘은 판문점에서 6·25 전쟁 포로 교환이 시작된 날이다. 같은 해 6월 8일과 7월 27일 각각 체결된 포로교환협정과 정전협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포로 교환 첫날 공산군은 유엔 측에 포로 400여 명, 유엔은 공산군 측에 2753명을 인도했다. 포로교환은 9월 6일까지 33일 동안 계속됐다.

이 기간에 공산군 측은 1만3464명의 포로를 유엔 측에 넘겼고, 유엔군 측은 6배 수준인 8만2493명을 공산군 측에 인도했다.

△남산 안기부 청사 폭파해체

1996년 오늘은 서울특별시 중구 남산 국가안전기획부 청사 가운데 하나인 제1별관이 '남산 제모습찾기'사업의 일환으로 폭파해체된 날이다.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탄압과 인권유린으로 악명이 높았던 안기부청사는 남산 외인아파트, 하얏트호텔 등과 함께 남산의 경관을 해치는 흉물로 지적됐다.

이날 해체된 5층짜리 직사각형 회색 건물은 발파단추를 누르자 연쇄 폭발음과 함께 내려 앉았다. 건물 잔해 위로 남산타워가 모습을 드러내자 이를 지켜보던 폭파해체팀과 시민들은 일제히 손뼉을 쳤다.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자살

2003년 오늘은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자살한 날이다.

대북송금과 비자금 150억 원 조성 의혹 등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던 그는 서울특별시 중구 계동 현대사옥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사무실에서는 "대북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정 회장은 자신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대북 사업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와 검찰의 잇따른 소환 조사에 중압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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