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3700억 사상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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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3700억 사상최대치 기록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8.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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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째 외환보유 증가세…외환당국 달러 매수개입이 원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외환보유액이 13개월째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원인에는 외환당국의 달러 매수개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 정부에 외환시장 개입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하고 나선 만큼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7월말 외환보유액은 3680억 3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14억 8000만달러가 늘어났다. 반면 외환보유액 구성에서 유가증권은 오히려 6억 5000만 달러 감소한 3355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 측은 월말 유가증권 만기 도래나 매각으로 유가증권 평가액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예치금의 경우 21억 8000만달러 증가한 217조 2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달러가 여타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인 만큼 외환보유액 증가액이 감소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은 관계자는 “예치금의 경우 대부분 달러이기 때문에 환요인이 없지만, 유가증권은 다양한 환요인으로 인해 마이너스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달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1.8%, 엔화는 1.4% 절하됐는데 관련 자산이 달러화로 환산되는 과정에서 평가액이 감소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한편 이외 SDR(IMF의 특별인출권)은 2000만달러 감소한 34억 8000만달러,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은 3000만달러 줄어든 24억 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금은 47억 9000만달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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