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오봉회는 걷는모임, 같이 걸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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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오봉회는 걷는모임, 같이 걸었을 뿐˝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8.14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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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로비의혹´의원들 검찰 출석…신학용 ˝심려 끼쳐 죄송˝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 ⓒ뉴시스

최근 입법로비 청탁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과 신학용 의원이 14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앞서 김 의원과 신 의원은 같은 당 신계륜 의원과 함께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서예종)에서 입법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댓가로 서예종 교명에서 ‘직업’을 빼고 ‘실용’이라는 단어를 넣을 수 있도록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개정을 추진했다는 의혹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신계륜 의원 주도로 지난해 9월 법안이 발의된 이후 통과되기까지 수 차례에 걸쳐 김민성 서예종 이사장으로부터 모두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혐의 사실조차 모른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고 돈 받은 적도 없다”고 이를 부인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 이사장과 관계에 대해 "문화 예술계에 관심이 많아서 1년 전부터 친분을 유지했다“면서 ”오봉회(사교모임)는 걷는 모임이었고 같이 걸었을 뿐이다. 진실이 밝혀질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의 출석 30여분 후 나타난 신(학용)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하고 입을 다물었다.

신학용 의원도 입법 대가로 김 이사장으로부터 상품권 300만원 등 1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신계륜 의원실 직원 등이 국회 의원회관 현금출납기(ATM)에 뭉칫돈을 넣는 장면과 김 이사장이 법안 통과 이튿날인 올해 4월 30일 신계륜, 김재윤 의원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만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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