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세월호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특히 '세월호 박근혜 책임론'을 정면반박하는 주장을 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의도로 돌아온 박근혜의 입'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박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다.
이 최고위원은 18일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에 관해 언급하며 "(세월호) 문제를 고치려고 하는, 비정상을 정상화하려고 하는 의지는 같다고 보기 때문에, (박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선 소홀함이 없다는 것에 조금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 최고위원은 "(7.30 재보궐선거가 끝나고)그 다음날 오후에 아무도 데리고 가지 않고 혼자서 진도를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과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고 왔다"며 "출항부터 시작해서 그 과정, 그리고 구조하러가서 그 뒤에 벌어진 일들,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지 그건 우리가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이 시스템을 고치네, 뭘 바꾸네 이런 이야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먼저 진상규명이 단계, 단계 해서 제대로 좀 이루어지고 그것을 맞추면 '아, 저기서 잘못했구나' 세 살짜리 아이도 아는 것 아니냐"며 세월호 특별법이 조속히 합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최고위원은 정작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개진은 피하는 눈치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 당 지도부와 협상 팀들이 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건 당 내부 회의에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일단 협상팀들이 하고 있다면, 그 협상팀들에게 맡겨서 그렇게 해야만 뭔가 진전이 있지 않겠냐"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좌우명 : 隨緣無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