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박영선 ´오랜만의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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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박영선 ´오랜만의 조우´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08.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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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유민아빠만 밥 드시면 나도 당에 합류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왼쪽), 박영선 원내대표(오른쪽) ⓒ 시사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이 27일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피켓시위를 벌인 가운데, 단식 중인 문재인 의원이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한 동료의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안부를 물어 이목이 집중됐다.

문 의원은 박 원내대표와 인사를 하며 "저도 같이 싸워야하는데, 저도 유민아빠만 밥 드시면 빨리 합류할테니까……(기다려 달라),"라며 "그래도 우리 의원님들이 대표님을 중심으로 잘 단합하고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유민아빠의 상태를 살펴 말씀드리겠다˝면서 "죄송하다"라고 짧게 답했다.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는 문 의원과 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갈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취재진을 향해 "자꾸만 그런 얘기를 하지말라"며 일축했다.

▲ 광화문 광장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동료의원들과 인사 나누는 문재인 의원 ⓒ 시사오늘 박근홍

문 의원은 동료의원들과 오랜만에 안부를 주고 받으며 "저쪽에서(청와대와 새누리당) 조금만 성의를 보여주면, 저쪽에서 조금만 보듬어주면 될텐데 아쉽다"면 서 "빨리 3자협의체라도 가동되면 좋을텐데"라고 세월호특별법 정국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새정치연합은 약 70여명의 의원들이 광화문 광장에 와 피켓시위를 벌였다. 당의 장외투쟁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일부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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