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급증에 외국인 국내 카드 사용액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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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급증에 외국인 국내 카드 사용액 웃었다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8.29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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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액이 미소를 띠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사상 최고치인 29억1천만 달러로 전분기 22억2천만 달러보다 31.2% 늘어났다.

정선영 한국은행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외국인 국내 입국자수가 늘어난데다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가 대폭 늘어날끼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8년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내국인이 해외에서 쓰는 돈의 35.5%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한류 열풍을 타고 2009년 50.1%로 증가하더니 2011년 53.3%, 2013년 80.7%로 급증했고, 올해 2분기 97.6%에 이르렀다.

여기에는 요우커 증가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1~7월 사이 방한한 중국인은 230만51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6만1654명보다 45.8% 늘었다.

특히 2분기에는 전체 외국인 입국자수(376만 명)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일본인 관광객보다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절 연휴가 있었던 지난 5월 중국인 관광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5% 급증한 데 따른 결과다.

외국인 여행객이 2분기동안 국내에서 사용한 전체 카드 수는 994만9천 장으로 1분기 678만6천장 보다 46.6%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1% 급증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사용하는 금액은 갈수록 줄어드는 형편이다.

2분기 카드 1장당 사용액은 293달러로 지난 1분기보다 10.5% 줄어들었다.

이 기간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도 29억77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드 1장당 사용액은 422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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