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야당 일부동조에 할 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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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야당 일부동조에 할 말 없어˝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4.09.04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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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체포동의안 부결에 ´탄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3일 국회 웃고있는 송광호 의원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문 의원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은 참 부끄러운 일이다"며 "방탄국회를 비난하던 새누리당이 방탄국회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우리당에서도 부결결과에 일부 동조한 것으로 보인다"며 "할말이 없다"고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문 의원의 이야기는 새정치연합에서도 반대표를 일부 던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총 투표수 223표 가운데 찬성 73표, 반대 118표로, 기권 8표, 무효 24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여야 의원 223명이 참여해 무기명으로 진행된 표결에서 반대나 기권, 무효 표 등 사실당 반대로 볼 수 있는 표는 모두 150표라는 것.

투표에 참여한 새누리당 의원 136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고 해도, 나머지 14표는 야당 표라는 계산이다.

한편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세월호 대치정국으로 싸우던 여야가 비리 혐의로 수사받은 동료 의원 한 명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모습이다"라며 "(체포동의안 부결은)여당이 주도하고 야당이 협조한 합작품"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국회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몇개월째 당 정쟁만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법안 하나 통과하지 못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런 가운데 체포동의안 부결은 재빨리 성사된 것에 대해 국민의 시선을 곱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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