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수 우선협상자 동화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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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인수 우선협상자 동화기업 선정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9.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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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노조, “외부 간섭으로부터 독립해야”…편집권 독립·언론의 공공성 보장 요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최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한국일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동화기업이 18일 선정됐다.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동화기업은 동화홀딩스 자회사로, 바닥재를 전문으로 다루는 기업이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18일 한국일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허가신청을 받아들였다.

동화기업은 이번 입찰에서 타 경쟁사들보다 많은 금액을 써내 정량평가와 정성평가에서 높은 득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순위 협상대상자로는 부영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앞서 삼화제분 컨소시엄이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경영권 분쟁 등에 휘말리며 계약이 해지됐다.

이에 따라 한국일보는 지난달 다시 매각 공고를 내고 협상대상자를 물색했다.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한국일보 관계자는 “첫 번째 M&A가 불발돼 회사 회생이 일부 지연됐지만, 재입찰 과정에서 한국일보의 가치를 인정받아 건실한 중견기업을 새 파트너로 맞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반면 한국일보 노동조합 측은 “동화기업이 경영계획서에서 ‘불편부당한 한국일보의 중도 가치를 지키려면 외부 간섭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명시했다”며 “편집권 독립과 언론의 공공성 보장 다짐이 끝까지 변치 않도록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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