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서울 아시안게임 개막

1986년 오늘은 제10회 아시안게임이 개막된 날이다. '영원한 전진'을 표어로 내건 30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대축제 아시안게임은 열전 16일의 막을 올렸다.

대회에는 27개국 48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지존파 일당 검거

1994년 오늘은 전국을 무대로 납치·살해·소각·암매장 등의 방법으로 5명을 살해한 조직폭력배 지존파 일당 6명이 검거된 날이다.

이들은 1993년 7월부터 1994년 9월까지 5명을 연쇄 살인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전남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에 인간도살장을 만든 뒤 엽기적인 살인행각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살인실습'을 통해 범행을 익히고 스스로 범죄자로서의 대담성을 키워왔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국을 경악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존파 일당은 불우한 가정 출신으로 공사판을 전전하다, 1993년 7월 포커판에서 두목 김기환을 만나 지존파를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진 자를 응징하고 부유층의 재산을 빼앗아 10억 원을 모은다는 목표 아래 범행을 저질렀다. 자신들의 범죄 동기를 '불평등한 사회적 모순'에 돌리고 자신들의 전도된 가치관을 정당화하려 했다.

△제1회 광주비엔날레

1995년 오늘은 아시아·태평양 최대 국제미술전람회 제1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된 날이다.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세계 60여 개국 5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국제현대 미술전>을 비롯한 13개의 전시회·특별전 등이 펼쳐졌다.

행사는 같은 해 11월 20일까지 진행됐다.

△김영호, 시드니올림픽 펜싱 금메달

2000년 오늘은 펜싱 국가대표 김영호 선수가 한국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날이다.

그는 호주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벌어진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랄프 비스도르프(독일)를 15대 14로 제압했다.

김영호는 앞서 1997년 세계선수권대회 2위, 1999년 세계선수권 3위·오스트리아 월드컵 1위 등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