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잡기 나선 '문희상'…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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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잡기 나선 '문희상'…왜?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4.09.25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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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급선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군기잡기에 나섰다. 비대위 구성을 놓고 '권력 나눠먹기'라는 당내 비판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문 위원장은 당을 폄훼하는 의원이 있다면 이를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내에선 비대위 인선을 두고 '계파들의 권력나눠먹기''당권주자 밀어주기'등의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연합 김영환 의원은 지난 23일 비대위원회 구성을 놓고 "범친노계 강경파 일색"이라며 "아프리카 부족회의냐"며 꼬집었다. 조경태 의원 역시 같은날 "특정계파(친노) 차기 당권주자들을 비대위원으로 선임했다"며 "자기들 멋대로 전당대회 룰을 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문 위원장은 24일 "그동안 일체의 계파 갈등 중단을 부탁했다"며 "누구나 다른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나 당 기강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대처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문 위원장은 "이미 대표나 그 이상을 지냈던 분들로서 지도부의 일원이 되는 것에 연연할 분들이 아니다"면서 "오직 당을 위한 헌신과 희생을 하겠다는 비장한 각오와 의지없이 비대위원 참여를 결단할 수 있었겠냐"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으로선 당에 대한 애정과 동료애, 신뢰가 당 재건에 가장 중요한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5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문 위원장이 아무리 관리형 리더로 평가되지만 엄격한 부분도 있다"며 "내홍 수습에 속도를 내는 새정치연합 입장에선 비판의 옳고 그름을 떠나 또다른 잡음이 염려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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