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이래 첫 공정위 조사…납품업체 대상 불공정 행위 집중 조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기업 전용 TV 홈쇼핑 홈앤쇼핑의 첫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지난 23일부터 조사관들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홈앤쇼핑 본사에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지난 2012년 1월 출범 이래 처음으로 받는 공정위 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주 GS·CJ·현대·롯데 등 TV홈쇼핑 4개사의 현장조사를 마쳤다. 이번 주는 홈앤쇼핑과 NS홈쇼핑 등 중소 TV 홈쇼핑을 대상으로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공정위는 이번 현장조사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중 추가 사안이 생길 시 다음 주까지 연장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는 홈앤쇼핑의 거래 내역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납품 업체를 대상으로 한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홈앤쇼핑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전용 홈쇼핑인 만큼 영세한 업체들을 상대로 ‘갑의 횡포’를 했는지가 중점 조사 대상으로 꼽혔다.
한편 공정위의 리베이트 수수, 비용 전가, 특정 택배사 이용 강요 등에 대한 TV 홈쇼핑 현장조사가 강도 높게 이뤄지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과징금 부과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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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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